2025년 5월 15일 목요일

손흥민 협박 혐의로 2명 체포…“임신 주장하며 금품 요구”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대상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손흥민과의 개인적 관계를 주장하며 허위 사실을 근거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여성과 40대 남성, 공갈 및 미수 혐의로 체포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했고, 이후 A씨의 지인인 B씨도 올해 3월부터 손흥민 측에 접근해 유사한 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 7일 경찰에 고소장 접수

이같은 협박 시도에 대해 손흥민 측은 5월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14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사실관계 집중 수사 중”…소속사 “강경 대응”

경찰은 현재 A씨와 B씨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와 함께, 실제 손흥민과의 관계 및 협박 수단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공갈 협박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피해자인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스타 대상 범죄, 경각심 높여야

이번 사건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스포츠 스타를 노린 사기 및 협박 사례로, 사회적 파장이 크다. 법조계와 스포츠계는 향후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한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본 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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